중국증권보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상장사의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15개 기업에서 223억위안(약 4조4천600억원)이었으며 이중 현금은 47억위안에 그쳤다.
이는 작년 4분기 35개 상장사가 574억위안을 조달하고 이중 현금이 306억위안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61%, 84.6% 급감했다.
특히 올해 1분기 현금조달은 2005년 2분기 이후 15개 분기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상장사들은 작년에는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채권발행에 의존했다.
16개 상장사는 작년 1~9월 전환사채 등 채권을 통해 710억위안을 조달했으며 이중 회사채 자금조달은 15개사에서 288억위안에 달했다.
작년 상장사들의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2007년의 295억위안의 1.4배 수준이다.
그러나 작년 4분기 금융위기가 극에 달하며 금리가 급등해 상장사들은 채권발행마저 중단했다.
작년 9월 완커(萬科)A와 장시(江西)동업이 각각 59억위안과 68억위안의 채권을 발행한 후 공사채, 전환사채 등 모든 채권발행이 마비됐다.
이같이 상장사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것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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