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5일 4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이번에는 생략하자”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서민과 추경, 경제살리기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시국회 첫날 본회의에서 계류된 법안을 전부 처리하며, 이후 바로 대정부 질문을 하기보다는 이틀 국회를 열어 긴급현안질의로 대체하고 나머지는 추경과 경제법안 심의에 전력하기로 자유선진당과 합의가 다 됐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검찰의 ‘박연차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 “이번 임시국회는 사정기관의 사정작업과 상관없이 진행하겠다”면서 “소위 부패스캔들을 그야말로 성역 없이 깔끔히 처리해줘야 이 정부의 도덕성이 살아나고 정권이 반석에 오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리스트 정국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통 기반이 확고히 돼야 성공한 정부가 되고 앞으로 경제살리기에 대한 국민적 호응을 더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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