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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의 새로운 글로벌 회장으로 선출된 도미닉 바튼 아시아 회장. |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 맥킨지&컴퍼니의 새로운 회장에 한국통이 선출됐다.
맥킨지는 22일 도미닉 바튼 아시아 회장이 차기 글로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도미닉 회장은 1997년부터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했고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서울사무소 대표로 지냈다.
바튼 회장은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에서 근무해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요즘도 한달에 5일 이상 머물려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경제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국가 미래비전 대통령 국제자문단의 위원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바튼 회장은 금융 부문 개혁, 공공과 민간 기업의 지배구조, 글로벌화 분야의 전문가로 소비자 금융과 은행, 증권, 사모펀드, 보험 분야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지역 기반의 기업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일조해왔다. 2003년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된 책 `위험한 시장'에서 그는 금융 위기의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성장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캐나다 국적의 바튼 회장은 1986년 토론토 사무소로 입사해 23년간 맥킨지에 몸담았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로즈 장학생으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며 맥킨지의 최고위 지배구조 기구라고 할 수 있는 맥킨지 주주위원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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