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비무장지역 초교 졸업행사 참가

2009-02-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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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이북지역 마을과 자매결연 맺으며 5년째 특별한 인연

   
 
20일, DMZ지역에 위치한 대성동 초등학교에서 졸업생 3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재영 현대택배 대표

박재영 현대택배 대표와 임직원들은 지난 20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경기도 파주 대성동 초등학교 제40회 졸업행사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5년째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는 현대택배는 이날 학교 강당에서 열린 졸업식장에서 박재영 대표가 직접 3명의 졸업생에게 영어사전과 문화상품권 등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또 이 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5명의 유치원 졸업생들에게도 책가방세트와 선물을 증정하며 축하했다.

현대택배 박재영 대표는 졸업식 축하인사말을 통해 “작은 씨앗이 싹트고 자라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나아가 커다란 나무가 된다”며  “여러분들도 오늘 졸업을 하면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희망의 씨앗’이 되어주길 바랍니다”라고 격려했다.

지난 2004년부터 민통선(民統線) 이북지역 3개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현대택배는 북한과 최인접마을인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자유의마을), 백연리(통일촌), 동파리(생태마을) 3개 마을에 대한 지원을 통해 그룹 차원의 대북사업에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매년 3개 자매마을에 대해 마을 단합대회 지원과 농번기 일손돕기, 가을 장단콩 행사 지원 및 농산물 구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초청 현대건설 서산농장견학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마을주민들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1998년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역사적인 첫 ’소떼몰이 방북‘이 이 마을을 지나친 인연을 계기로 현대그룹이 마을 앞에 통일대교를 건설하는 등 현대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대성동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조산리(자유의 마을)는 유엔군사령부 경비대대의 관할을 받는 우리나라 비무장지대내 유일한 마을이다. 현재 49가구 197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이들에게는 국방 및 납세의 의무가 없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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