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나노물질 유해 측정 기술, ‘세계로’

2009-02-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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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물질 독성 평가 국제표준안, 국제표준 발간 예정 

나노물질 유해성을 측정하는 국내기술 및 장비가 국제표준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내에서 개발된 나노물질의 흡입독성 평가 국제표준(안)인 ‘흡입독성평가를 위한 나노입자의 발생 및 모니터링 방법’을 2010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국제표준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기표원은 이를 두고 장비산업 연구개발(R&D)과 국제표준화를 연계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평가한 뒤 국내 나노물질 유해성 평가기술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기표원은 최근 나노물질 위해성 이슈 부각에 따른 선진국들의 안전성 평가 기술 투자에 발맞춰 측정 장비 및 이를 포함한 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국제표준(안)은 지난 2007년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 기구인 나노기술(ISO, TC229)위원회에 제안했으며 유일재 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 주도로 개발된 바 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향후 나노기술 상용화의 걸림돌인 나노제품의 인체 유해성 평가 방법 관련 국제표준을 계측장비 및 독성평가 시스템과 연계, 개발해 국산화 장비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표준(안)에 적용된 나노물질 유해성 평가 장비는 흡입독성 챔버, 나노입자발생장치, 모니터링 장비 등이 있으며 나노입자에 노출된 피 시험동물의 표적장기를 추적해 해당물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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