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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와 삼성이 미국 네티즌들이 자주 언급하는 브랜드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
LG와 삼성이 온라인 상에서 미국 네티즌들이 자주 언급하는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 마케팅 전문조사기관인 미국 바이트루(ViTrue)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매일 2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에 노출된 정도를 조사한 결과 국내 브랜드 가운데는 LG와 삼성이 각각 23위와 38위를 기록하면서 100위권에 포함됐다. 그러나 LG와 삼성을 제외한 한국기업들은 100위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소셜 미디어는 블로그나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동영상 공유사이트 등 네티즌들이 의견과 경험 등을 공유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온라인 공간을 통칭하는 용어로 국내 싸이월드 등을 떠올리면 된다.
바이트루는 이들 소셜미디어에서 기업 또는 제품 브랜드들이 얼마나 많이 언급되는지, 언급된 매체의 접속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조사한 뒤 각 요소마다 가중치를 적용해 소셜미디어 지수(SMI)로 계량, 수치화했다.
그 결과 1위는 애플사의 휴대전화 '아이폰'이 차지했고 이어 CNN과 애플, 디즈니, 엑스박스(MS의 게임기), 스타벅스, 아이팟, MTV, 소니, 델, 마이크로소프트, 포드, 닌텐도 등이 2~13위에 각각 올랐다.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4분기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판매수량 기준 2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고 같은 기간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23.7%의 점유율로 모토로라를 밀어내고 두 분기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디지털 기기 선두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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