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판매실적 감소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수익성 악화로 2273억8872만2000원의 영업 손실과 709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판매 실적은 내수와 수출 포함 모두 9만2665대(내수 3만9165대, 수출 5만3500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9.6% 감소 했다. 매출은 2조4952억 원을 기록, 지난해 3조1193억 원보다 2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영업외비용 중 유형 자산 감액손실 5176억 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일 공동 관리인은 “유래 없는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판매가 급감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향후 C200 출시는 물론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판매활성화 노력을 통해 회사를 조속히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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