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 2.6억달러 러시아 컨테이너터미널 공사 수주

2009-02-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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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풍림산업 기획실장 이윤형전무, 쏠레땅쉬바시 본사 부사장   Michel BOCQUENTIN(마이클보칸틴)  (주)이지인더스  대표이사 김교철

풍림산업은 프랑스 지질공학 항만토목 회사인 쏠레땅쉬바시사 및 HSS(고단적재시스템)개발회사인 이지인더스와 공동으로 2억6000만달러 규모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풍림산업은 그동안 러시아 오일터미널 공사와 가스가압기지 공사 등 시공용역 수주사업에는 진출했었지만 EPC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블라디보스톡항 9만632㎡에 3000TEU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선적 및 하역작업을 할 수 있는 신항만시설과 UCW(초고층 지능형 컨테이너 물류창고 시스템) 1동(8100TEU 적재가능)을 짓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2억6000만달러로 건설 사업비 규모는 약 2억1000만달러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2010년 2월 착공, 201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총 27개월간 진행된다. 

3사는 20일 MOU(양해각서)를 체결, EPC사업단을 발족하고 UCW 블라디보스톡코퍼레이션으로부터 EPC 방식으로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풍림산업은 오는 25일 EPC 사업단을 중심으로 3사가 러시아 태평양함대 무역부를 방문, 공정과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풍림산업은 컨테이너 터미널의 상부구조물에 대한 토목과 건축 등을 맡고 쏠레땅쉬 바시 사는 하부 기초공사를 담당한다. 풍림산업 기획실장 이윤형 전무는 "오랫동안 닦은 러시아 진출 사업 기반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며 "설계·제작·설치·시운전 등 전 공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첨단 프로젝트 시스템(EPC)을 앞세워 앞으로도 러시아에서 프로젝트 수주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테이너 터미널이 들어설 블라디보스톡은 2012년 APEC 정상회의 준비사업 지역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며 APEC정상회의 준비사업에 맞춰 공항, 철도, 도로망, 산업단지, 거주단지, 위락시설 등의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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