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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사진 왼쪽)과 러시아 메첼사 쥬진(Zyuzin) 사장이 20일 ‘원료탄 공급 및 구매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이 러시아 3위 원료탄 공급업체인 메첼(Mechel)사로부터 5년간 원료탄을 공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박승하 부회장과 메첼사 CEO인 쥬진(Zyuzin) 사장이 ‘원료탄 공급 및 구매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MOU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대 5년까지 연간 5만~30만 톤의 원료탄을 공급받게 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러시아 메첼사와의 MOU 체결로 제철원료의 공급선이 다변화되는 한편 원료탄의 장기공급 안정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특히 근거리 운송을 통한 물류 운영의 효율성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첼사의 쥬진 사장은 러시아 세친(Sechin) 부총리 일행으로 방한했으며, 이번 MOU 체결은 지경부의 협조로 이뤄졌다. 메첼사는 2003년 설립된 회사로 제철소와 제철원료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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