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정상, "북한 핵보유 용납 안돼"

2009-02-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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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뒤 악수하고 있다.

한·미 외교정상이 북한의 핵보유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은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진행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에 따라 북한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을 중지하고 6자회담에 피해를 주는 모든 도발적 행동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도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경우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이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양국 외교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6자회담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핵 폐기를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북한에 대해 최근의 도발적 행동을 중단할 것과 조건 없이 남북대화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양 장관은 한·미 동맹 발전과 북한 문제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미 정상회담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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