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3년만에 美 공장 방문

2009-02-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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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오는 24일~27일 4일간 미국행에 오른다.

정 회장의 미국 생산기지 방문은 지난 2006년 2월 이후 3년만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의 미국 심장인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하지 못했었다.

1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 건설 현장, LA 현대기아차 법인을 둘러보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일정으로 출장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정 회장의 미국 출장은 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수행한다.

정 회장은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 현황을 둘러보고 판매 전략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인기몰이 하고 있는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판매전략을 점검하고, 에쿠스 후속 모델 'VI'의 미국 시장 진출 계획 등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달초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해 현대기아차 유럽총괄법인과 러시아 판매법인을 둘러보고 귀국하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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