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구간인 대구-부산간 레일 부설공사 과정에서 레일을 지탱하는 침목 수백개에서 균열이 발생, 보수작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시설공단이 지난 1월부터 문제된 구간을 포함하여 전 구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222곳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균열이 발생한 곳은 주로 응달이 심한 산악지대의 북쪽사면에 위치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철도기술연구원, 학계, 엔지니어링 회사 등 전문가 합동조사단을 구성, 조사할 계획이며 그 결과에 따라 조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 엱낭 254.2km(상하행선)의 대구-부산간 레일부설 공사는 2002년 시작됐다. 현재 96.9km 구간에 콘크리트 침목 15만5000개가 설치돼 3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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