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와 BMW가 부품 조달 등 제휴를 강화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15일 독일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일요일판은 다임러와 BMW가 조만간 새로운 제휴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며 부품 공동 조달, 금융 자회사간의 협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신문은 양사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빌어 에어컨이나 시트벨트 등의 조달과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한 금융 자회사간의 제휴를 비롯 엔진 부품의 공통화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이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발 분야에서는 제휴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디터 제체 다임러 사장과 노르베트르 라이트호퍼 사장은 제휴 확대의 가능성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혀 왔었다.
전 세계적인 자동차업종의 불황 속 다임러와 BMW의 2008 회계연도 이익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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