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이번 밸런타인데이 기간인 2월 첫째 주부터 둘째 주 사이 200만 건 이상의 초콜릿 관련 상품이 배송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택배는 2월부터 밸런타인데이 판촉 이벤트가 시작돼 인터넷쇼핑몰, 편의점, 할인점, 백화점 등 유통업체로부터 초콜릿을 비롯한 선물 택배 의뢰가 늘고 있다.
한진택배가 운영 중인 한진몰(www.hanjinmall.co.kr)은 오는 11일까지 초콜릿 특판전을 열고 있다. 또 한진몰 고객센터(080-024-8989)를 통해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각종 샴페인과 와인을 추천 받는 와인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다.
CJ택배는 오는 9일부터 13일(오후 1시)까지 발렌타인데이 택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서울시 지하철 역내 무인택배보관함을 이용해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발송하면, 선물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택배박스로 무료 포장을 해준다. 택배비 외에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택배로 초콜릿을 보낼 때에는 내용물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외형 보다는 내부 포장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게 중요하다”며 “스티로폼 혹은 에어캡(일명 뽁뽁이) 등으로 박스 안 내용물을 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택배업체들은 ‘초콜릿택배’ 포장 노하우로 △내용물 보다 부피가 큰 박스를 사용할 것 △초콜릿, 사탕 등 내용물을 포장한 후 외관을 랩(혹은 투명비닐)으로 이중, 삼중으로 고정할 것 △ 박스 안에 내용물을 넣기 전에 신문지(혹은 외관을 고려한다면 형형색색 한지가 좋겠다)를 구겨 넣을 것 △박스 포장 후 박스 외관에 ‘상하 구분’을 표시하고, ‘취급주의’라는 안내 문구를 적을 것 등을 꼽았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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