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2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종합상사는 4일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8372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70.1%, 영업이익은 144.4%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신장률이다.
다만 지난해 일시적인 투자자산 감액손실과 투자법인 지분법평가손실 등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6.4% 감소한 104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중국과 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에 대한 중장비와 승용차, 상용차, 철강, 항공유, 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늘고, 기존 해외자원 생산광구의 자원개발 수익도 증가한데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떼어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 증가한 6969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53억 원을 달성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올해도 아프리카와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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