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 등 4종목 공모가 상회
올 증시에 신규상장한 코스닥 종목이 모두 공모가를 상회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현재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마친 이수앱지스, 유비쿼스, 대성파인텍, 메디톡스 4종목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모두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3일 상장한 바이오기업인 이수앱지스는 이날 종가가 공모가인 5500원보다 61.8% 급등한 8900원을 기록했다.
올 상장 1호인 메디톡스도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보다 14.6% 뛰었으며 유비쿼스와 대성파인텍도 각각 42.3%와 9.7% 올랐다.
이에 비해 작년 새내기주 44개 종목 가운데 연말에 공모가 대비 오름세로 마감한 종목은 6개에 불과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기업조사부장은 "증시상황이 안 좋아서 새내기주가 공모가를 많이 낮췄다"며 "여기다 정책수혜주가 코스닥에 몰리면서 개별종목에 대한 시장 평가가 작년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다만 상장 이후 1개월이 지나면 보호예수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며 "이 물량이 다 소화돼야 새내기주들의 건강성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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