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옐로우캡'과 함께 맨해튼 도심 누벼

2009-02-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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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뉴욕의 명물 '옐로우캡' 택시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은 뉴욕의 공식 택시인 옐로우 캡 운영사 '뉴욕시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NYTLC'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공급한 제품은 맨해튼에서 운행되는 옐로우 캡에 교체 타이어로 장착된다.
옐로우 캡은 1908년 처음 등장해 전세계적인 명물이 됐으며 맨해튼에만 현재 총 1500대가 운행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옐로우 캡 타이어 공급을 빅3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 결정 등 미국 자동차 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공공 부문이라는 틈새시장을 적절히 공략한 성과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장 김재복 상무는 "옐로우 캡에는 굳이어, 미쉐린, 피렐리 등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들이 제품을 공급해 왔다"며 "국내 기업 제품이 세계의 브랜드 격전장인 뉴욕의 명물 옐로우 캡에 장착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해 한해 동안 총 2000개의 타이어를 NYTLC에 공급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지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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