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현재 통화스왑 계약의 만료 시점이 올 4월30일에서 10월30일로 연장된다.
FRB는 이날 성명에서 "미 달러 조달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덴마크, 영국, 유럽중앙은행(ECB), 한국, 멕시코,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 등 13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협정을 오늘 10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중앙은행은 오는 18~19일 열리는 통화정채결정회의에서 미국과의 통화스왑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FRB는 전했다.
통화스왑이란 자국 통화와 상대국 통화를 교환하는 거래로, 원금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최초 계약 때 전한 환율에 따라 재교환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30일 원화를 맡기고 FRB로부터 최대 300억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는 통화 스왑 협정을 체결했다.
한은은 지금까지 총 5차례 경쟁입찰 방식의 외화대출로 한도액 300억 달러 중 163억5000만 달러를 인출했다.
이와 별도로 한은은 중국 및 일본 중앙은행과도 각각 3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왑을 체결한 상태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