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준 작가의 작고 3주기를 기념하는 첫 국제 세미나가 4일과 5일 경기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백남준의 선물1'이라고 명명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까지의 백남준 초기작품들에 대해서 새롭게 조망해본다. 발제자로는 백남준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예술가와 이론가인 바존 브락, 미도리 야마무라, 김수기, 함성호, 이진경 등이 참여한다.
세미나 첫날에는 바존 부락, 김수기 등이 백남준 예술 세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은 발제문을 발표한다. 바존 부락은 전후 독일의 정치·사회적 배경 속에서 백남준을 바라봤고, 김수기는 식민지라는 한국의 역사적 경험위에서 인간 백남준을 고민했다.
둘째 날에는 이진경, 조현이 등이 백남준 예술의 사회적 꿈과 정치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세미나가 마무리 된다.
이번 세미나의 관계자는 " 세미나 '백남준의 선물1'은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새롭게 조망하는 시발점"이라며 "현대 예술의 위기 속에서 백남준의 사고와 예술 행위에 깃든 창조적 미래의 이미지를 그려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은 세미나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4일과 5일 광화문과 강남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메일(reservation@njpartcenter.kr)과 전화로 예약가능하다. 문의031-201-8529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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