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열풍으로 ‘신났다’

2009-01-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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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를 아시나요’

최근 식품업계에 '레시피 마케팅' 열풍이 불면서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라면짱'(www.ramyunzzang.com)의 '비법전수' 코너에 한 네티즌이 올린 '짜파구리' 요리법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짜파구리'는 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성한 말이다. 이 네티즌은 “우연히 짜파게티 1봉지와 너구리 1봉지를 같이 끓여 먹어봤더니 색다른 맛의 '짜파구리'가 탄생했다”며 에피소드와 함께 자세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라면짱’에 올라온 ‘짜파구리’ 요리법에 따르면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한 봉지씩 준비한 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두 가지 면과 건더기 스프, 다시마를 넣는다. 그 다음 면이 익으면 물을 버린 후, 각각의 스프와 올리브오일을 넣고 조금 더 볶으면 '짜파구리'가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너구리 스프로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올라온 요리법을 보고 맛이 너무 궁금해서 한번 따라해 봤는데, 너구리의 매콤함에 짜파게티의 맛이 더해져 색다른 맛이었다”고 전했다.

‘짜파구리’ 요리법은 인터넷 블로그, 카페 등으로 급속히 퍼지면서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해당 커뮤니티 사이트가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심측은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짜파구리’ 요리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기쁘다”며, “라면에 대한 정보와 만드는 즐거움을 공유하기 위해 ‘라면짱’ 사이트를 만들게 됐고, 현재 72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어 제품 개발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라면짱’에는 짜파구리 요리법 외에도 '라면강정', '라면볶음밥 오믈렛', 라면죽’ 등 독특한 요리법이 3000여건 넘게 올라와 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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