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스템에어컨 1000만달러 수주 '호황'

2009-01-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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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가 해외에서 잇달아 수주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싱크'
LG전자는 올해 들어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와 중국에서 총 1000만 달러(약 130억원) 규모의 시스템에어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칠레의 경우 산티에고의 21층 규모 건물 빌딩에 1600대, 칠레 정부 주관 사업인 산티에고 법원 신설프로젝트에 1200대 등 총 2800대(50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건설중인 44층 규모의 최고급 아파트에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을 각각 1600대(200만 달러) 공급했다. 또 중남미시장에서는 최초로 에어컨과 오븐 등 패키지 공급에도 성공했다.

LG전자는 아르헨티나에서 시스템에어컨 중심의 B2B거래를 더욱 확대해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신화롄 그룹이 추진중인 고급아파트에 총 4000대(300만 달러)의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해외승전보가 매우 희망적"이라며 "본격적인 에어컨사업본부체제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성과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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