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인력시장의 새벽모습. |
서울시는 동절기를 맞아 건설근로자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14개 새벽인력시장에 편의시설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종로구 창신동인력시장 등에 인근 건물을 빌려 대기소를 마련했다. 건물임대가 힘든 12곳에는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시텐트를 만들었다. 임시텐트의 규모에 따라 1~4개의 난로도 함께 설치했다.
임시텐트는 오는 2월까지 매일 오전 4시부터 3시간동안 운영된다.
현재 새벽 인력시장은 11개구 14개 새벽인력시장이 형성돼 있다. 구로구 구로인력시장 등 규모가 큰 곳은 150~250명, 작은 곳은 20~30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몰려든다.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인력시장을 찾고 있다.
김정선 고용창업담당관은 "편의시설 설치와 더불어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내년도 SOC사업비의 조기집행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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