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1980년 이후 증시분석 결과
코스피가 1월에 오르면 연말 상승 확률이 85%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신영증권은 1980년 이후 코스피 동향을 조사한 결과 1월 수익률이 상승했을 때 해당연도 전체 수익률이 오를 확률이 미국 89.5%와 한국 8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월 코스피가 해당연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잘 반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전년 말에 비해 상승마감한 경우는 19차례이며 코스피는 13차례이다. 이 가운데 1월 증시가 오른 경우는 S&P500지수와 코스피가 각각 17차례와 11차례로 나타났다.
이경수 연구원은 "유례없이 주가가 하락했던 해를 탈출했다는 심리적 안도감이 더해지고 있다"며 "올 1월 증시는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상승에 무게를 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이번주 미국에서 발표될 미결주택매매와 실업률을 비롯한 경제지표는 1월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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