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한 자가 새로운 경쟁질서에서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위기대응 능력을 확충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상생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최근 자동차, 조선 등 철강 소비산업의 급격한 수요부진으로 창업이후 처음으로 감산이 불가피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그러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한 자만이 새로운 경쟁질서에서 강자로 부상될 것”인 만큼 “올해는 ‘위기 대응능력을 확충’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며, ‘상생경영을 지속’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경영의 스피드를 높이고 부문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원가절감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어려운 시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6조원을 투자하는 것은 국가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고 철강경기 회복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 품질과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도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그동안 포스코의 성장에 동참해 온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고객사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말고, 함께 성장 발전하고자 하는 상생프로그램을 계획대로 지속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