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수지를 종합한 결과 13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2일 발표한 ‘2008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과 수입은 2007년 대비 각각 13.7% 증가한 4224억 달러, 22.0% 증가한 4354억 달러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지경부는 “유가 폭등과 급락,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 국내․외 소비수요 급감 등의 영향으로 연간 무역수지는 130억 달러 적자를 냈다”고 분석했다.
12월 수출의 경우 세계경기침체 여파로 4분기 전체 수출이 감소(9.5%)해 2007년 동월대비 17.4%감소한 272억9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다만 12월 무역수지는 6억7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었다. 수입이 같은 기간 266억2000만 달러로 21.5%가 줄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선박류가 사상 최초로 연간수출 400억 달러(55%↑) 시대를 열었으며 300억 달러대 품목은 반도체(16%↓), 자동차(6%↓), 무선통신기기(17%↑), 일반기계(22%↑)에 이어 석유제품(58%↑), 석유화학(12%↑)이 추가돼 6개 품목으로 늘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