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신도시 운정3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돼 개발이 본격화된다. 총 3만24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며 오는 2012년부터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운정3지구는 녹지율 25.7%의 친환경 저밀도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1일 국토해양부 및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695만㎡ 규모의 파주신도시 운정3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안이 승인돼, 본격개발에 들어간다.
주공은 내년 12월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해 2010년초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한 뒤, 2012년 초부터 지구내에 건설되는 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연립 등 공동주택 3만1000가구, 단독주택1400가구가 건설되며 계획인구는 8만1000명이다.
인구밀도는 1만㎡(1㏊)당 117명으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138명)와 김포한강신도시(136명), 파주신도시 운정 1·2지구(130명)에 비해 낮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운정3지구는 기존의 수변을 활용하고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해 쾌적하고 자족성 높은 도시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35.5%인 246만9000㎡는 주택건설용지로 개발되고 공원 및 녹지면적도 178만9000㎡로 25.7%를 차지한다. 이 밖에 상업·업무용지 24만㎡(3.4%)와 도시지원시설용지 24만3000㎡(3.5%)가 조성된다.
상업지역은 주변 곡릉천과 임진강의 풍부한 수량을 활용해 수변공간으로 개발된다. 이 곳에는 패션아울렛과 수변 테마카페, 엔터테인먼트공간 등이 들어서며 ‘차 없는 상업지역(caf-free zone)’으로 건설된다.
인근 파주 출판문화단지와 연계해 업무, 전시, 미디어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청룡두천 주변에는 미술관과 야외공연장, 오페라극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체험단지도 만들어진다.
한편 파주신도시는 기존 운정 1·2지구와 함께 총 1650만㎡의 매머드급 신도시로 개발돼 수도권 서북부지역 주거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주택건설물량은 총 7만8000가구로 20만5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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