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임직원들이 송년회 대신 김장나눔 자원봉사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SK㈜ 박영호 사장과 임직원 170여명은 30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서울 노인복지회관에서 서울∙경기지역 노인들에게 나눠줄 1200포기의 행복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SK㈜ 직원들은 노인들에게 점심식사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떡과 빵 등 간식 2500세트를 함께 전달했다.
박 사장을 비롯한 SK㈜ 임직원들은 지난달 11일에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산동네 최빈곤층 13가구에 겨울 난방용 연탄 3900장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이밖에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2900여 명의 임직원도 12월 한달 동안 각 부서별로 사회복지시설이나 독거노인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했으며, SK증권도 지난 15일 이현승 대표와 김우평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로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송년회를 대신했다.
SK㈜ 관계자는 "경제난이 지속될수록 시끄럽고 요란한 송년회 대신 소외된 이웃과 행복을 나누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임직원들이 늘었다"면서 "행복을 전파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투자가 바로 나눔이라는 인식이 SK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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