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으로 외국인관광객 750만명 유치와 관광수입 100억 달러 달성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30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통해 국가경제와 고용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공사는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미국 `허벌라이프(3만5천명)'와 중국 `암웨이(1만3천명)' 등 대규모 단체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환율상승과 연계한 방한관광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품격 지방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국 지자체 1만여 개의 관광안내 표지판 개선, 지방 대표음식의 이야깃거리 개발과 인증식당제 도입,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평가의 확대 실시 등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을 녹색관광의 원년으로 삼아 4대강 유역의 자연,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비무장지대(DMZ), 순천만, 우포늪 등을 한국적 녹색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2010년 세계 `슬로시티'총회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 내에 전담조직인 녹색관광팀을 신설했다.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국내에서 국제회의 개최시 청년 인턴십을 대폭 확대해 5천여명의 인턴을 활용하고, 공사 해외지사의 청년취업 지원 기능으로 전 세계 현지 관광업계의 취업정보를 제공, 알선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남화원 관광단지 및 내장산리조트 투자예산의 79.4%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해 경제살리기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전체 정원 765명의 28.9%인 221명 인력을 축소하고 조직을 4개 본부로 조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사는 이후 국내.국제 관광진흥 사업의 기능 강화에 따르는 증원소요에 대해서는 사업 개발 및 구체화 정도에 따라 추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