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 전략대화 개최...양국협력 도모

한국과 일본이 차관급 회담을 열고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 뒤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외교통상부 권종락 제1차관은 야부나카 미토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29일 오전 제7차 한일 외교 차관 전략대화의 자리를 가졌다고 문태영 대변인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번 전략대화에서 양국 차관은 12월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점검 및 일본 아소 총리 방한에 대한 의견 교환 등 양국관계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상황 및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양국 간의 협력 등 북핵문제와 오바마 신 행정부 탄생 및 한중일 협력방안 구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어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전략대화에서 양 차관은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리 정부 측은 보호무역 대두 방지에 중점을 두었고 일본 측은 아시아 성장력 강화와 내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일 차관 전략대화는 한일 양국이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해 보다 큰 틀에서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2005년10월 출범한 협의체로서 이번이 7번째 회의이다.

정은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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