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등 새해 해맞이 국내명소 여행객 발길 늘듯

2008-12-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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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와 엔화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지역 명소에서 연말을 보내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행사 하나투어가 25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30여개 해맞이 여행상품의 예약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맞이 상품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급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여행 판매건수는 작년에 비해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하나투어 측은 내다봤다.

한편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가 해돋이 여행지로 선호 지역을 자체 조사한 결과 정동진, 부산태종대, 낙산, 추암, 당진왜목마을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예약이 몰리고 있는 여행상품의 특징은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교통체증을 피하고 위치적 접근도을 높였다는 점이다. 일부 인기 기차여행 패키지는 정원 마감이 임박해 예약이 종료될 예정인 경우도 있다.

이민호 웹투어 대리는 “예전에 자가용을 이용했던 해돋이관광 수요가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 패키지 상품 수요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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