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상품권 가운데 최고가액인 3000만 원 짜리 상품권 세트와 초저가 1만 원 상품권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설을 겨냥해 지난 15일부터 백화점 상품권 중에서 최고액인 3천만 원짜리 상품권패키지인 '비즈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설을 앞두고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한 이 3000만원 상품권 세트는 50만 원 짜리 상품권 60장으로 구성돼 있다. 세트의 기본 권종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30만원, 혹은 10만 원짜리로 변경할 수 있다. 기존 상품권 가운데 최고가는 1000만 원 짜리 '프레스티지' 상품권 세트였다.
롯데백화점은 또 초고가 상품권과 정반대로 내년 1월 2일부터 1만 원짜리 초저가 상품권도 판매할 예정이다.
예쁜 세배봉투 속에 롯데상품권 1만 원 권과 함께 크리스피크림도너츠(KKD)에서 제공하는 음료 권을 동봉해 세뱃돈 대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롯데상품권 마케팅 담당 조정호 과장은 "최근 양극화된 소비 트랜드에 맞춰 최상위 고객을 위한 3천만 원 상품권 세트와 함께 불황으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고객을 위해 세뱃돈 대용으로 쓸 수 있는 1만원상품권 세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2000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1% 마진 상품전’을 선보인다. 1% 수준의 마진만 남기는 ‘1% 마진 상품전’은 남성, 아동ㆍ스포츠, 영캐주얼, 식품 등 상품 군별 정상가 대비 최대 88%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는 기회다.
이와 함께 겨울 필수 아이템을 위주로 구성된 ‘만원의 행복 상품전'을 열고 1만원 균일가 상품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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