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휴대폰시장 최고 히트제품인 삼성전자의 터치폰 '햅틱'시리즈가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햅틱, 햅틱2, 햅틱온의 누적 판매량이 각각 62만대, 33만대, 5만대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 출시한 풀터치스크린폰은 약 10종이며 총 판매량은 150만대로, 햅틱시리즈가 이 중 약 67%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햅틱은 지난 3월 출시해 기존의 풀터치스크린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사용자환경(UI)과 진동 피드백으로 올해 휴대폰 시장의 최대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 9월 출시한 햅틱2는 다양한 위젯 기능과 사용자가 직접 진동을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햅틱', 최대 16기가 대용량 메모리, 500만 고화소 카메라 등 첨단 기술과 감성적인 UI를 갖춰 출시 12주만에 33만대가 나갔다.
최근 출시한 세번째 햅틱시리즈 햅틱온도 디지털카메라 모양의 디자인에 강력한 카메라기능, WVGA 고해상도 화면의 인터넷 풀브라우징, 감각적으로 돌려보는 인터넷 3D 메뉴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이를 제품에 반영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며 "내년에도 좀더 다양한 라인업으로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풀터치스크린폰 T*옴니아도 하루 1000대 이상 팔려나가는 등 판매가 순항 중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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