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새로 가입한 회원사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었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하이스코, LS전선, 웅진코웨이, 두산엔진, STX중공업 등 52개사가 신규 회원사로 가입해 지난해(11개사)에 비해 다섯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써 전체 회원사는 469개사로 늘어났다.
특히 BC카드, 부산은행, 하이마트, 보광훼미리마트, 한무개발 등 금융·유통·호텔 등 새로운 업종의 회원사들도 대거 합류했다.
이는 전경련이 국내 재벌이나 대기업의 상징이었던 기존의 보수적 운영방침을 버리고 IT업종과 외자기업 등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기업에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은 재벌 기업만의 단체가 아니다"라며 "회원 가입 규칙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규제 개혁과 정책 제안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회원사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