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미국의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로부터 전년대비 한단계 상향된 'A(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M.베스트는 동부화재가 △지난 5년간 강력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자본력이 개선된 점 △최고 경영진의 이익중심 경영전략과 낮은 사업비 구조로 수익성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점 △지난해 2712억원의 당기순이익 실현 △신채널의 안정적인 성장 등이 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이라고 밝혔다.
A.M베스트는 또 올해 국내 자본시장 불안으로 인한 평가손실로 동부화재의 자본력 약화가 예상되지만 적정한 리스크 관리와 우수한 언더라이팅으로 변동성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화재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A.M.베스트로부터 'A-' 등급을 획득했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등급이 상향된 것은 적정한 자본 수준, 뛰어난 보험영업 실적, 안정적인 시장위치, 적정한 투자영업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높은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손해보험회사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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