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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금융상품의 A/S개념 도입과 판매·권유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신뢰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상품의 A/S 개념 도입과 영업행위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세계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자 투자자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한국투자증권은 4월 고객자산컨설팅부를 신설해 고객 앞에 바짝 다가섰다.
고객만족활동은 돌발 악재가 발생하거나 증시가 급락한 순간에 빛을 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리먼사태 발생 직후 45회에 걸친 '전국순회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해 투자자보호에 발 빠르게 대응했으며 국내외 주식 시장이 급락세를 나타낸 11월에는 주식형펀드 투자자 4만명에게 DM을 발송해 시장상황과 전망을 제공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시장 여건이 좋을 때 보다 어려울 때 고객자산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는 말로 고객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연령과 성향에 따라 투자상품을 권유하는 '부자아빠시스템'을 개발하고 고객의 위험 등급과 연령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판매가 불가능 하도록 상품 위험등급 시스템을 구비해 놓았다.
또한 매월 영업점 창구모니터링과 고객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고객 접점에서 이뤄지는 영업직원의 고객과의 상담부터 계약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영업 행위가 자본시장통합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수준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상담시 단계별로 인지해야 할 주요 항목과 내용을 표준화하고 고객 이해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표시 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투자자 보호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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