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내년 영업익 흑자전환 기대

2008-12-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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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220억원 대폭 상향

현대증권은 11일 한국전력에 대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253억원 적자에서 220억원 흑자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009년 실적이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다"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으로 적정주가는 PBR 0.4~0.6배인 2만8000원에서 4만1000원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한국전력이 시장대비 1개월 평균 17%, 3개월 평균 약 30%이상 웃돌고 있다"며 유가.석탄.LNG가격 하락, 정부의 전력수급 정책, 민간기업 출신의 CEO영입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는 환율 상승보다 유가.석탄가.LNG가격 등의 하락폭이 커 연료비 연동제 도입시 전기료 인하 가능성이 커졌고, 최근 정부가 발전단가가 낮은 원자력비중을 늘리고 LNG와 석유는 줄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한전에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민간기업 출신 CEO를 영입해 조직개편, 인원구조조정, 수익사업 육성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시도도 한전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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