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0포인트(1.85%) 오른 324.15를 기록,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는 1.79포인트(0.56%) 오른 320.04로 출발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폭을 늘렸다.
개인은 1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과 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건설(-1.23%), 통신방송서비스(-0.94%), 섬유ㆍ의류(-0.3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료ㆍ정밀기기(5.26%), 제약(5.24%), 금속(4.49%), 운송장비ㆍ부품(2.91%), 운송(2.85%)이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코미팜(14.10%)이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폐암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평산(12.90%), 셀트리온(3.95%), 태웅(3.0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메가스터디(-4.40%), 동서(-1.71%), CJ홈쇼핑(-1.59%), SK브로드밴드(-0.79%) 등은 내렸다.
CJ인터넷(3.36%), 다음(3.13%), 인터파크(1.04%), 네오위즈(1.01%), SK컴즈(0.19%) 등 주요 인터넷주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자원메디칼(15.00%)이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달렸고 나노마인(14.50%)은 영국계 기업으로부터 3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약속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진소재(14.93%)는 주식배당 결정 소식에 급등했고 테스(14.89%)도 중소기업이 주관하는 선도형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사라콤(-14.49%)은 대규모 통화옵션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그랜드포트(-10.81%)도 30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 발생으로 급락했다.
상한가 51개를 포함해 65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등 288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5천231만주, 거래대금은 1조3천7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