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韓.美.日 등 6개국 회계기준 인정키로

2008-12-10 11:28
  • 글자크기 설정

    유럽연합(EU)이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 등 6개국의 기업회계 규정을 공식 수용할 방침이어서 해당 국가 기업들이 EU 역내 투자자를 위해 별도의 수정 재무보고서를 만들어야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EU의 찰리 매크리비 역내시장.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은 9일 브뤼셀에서 열린 한 기업 회계관련 콘퍼런스에 참석 "EU 집행위원회가 미국의 GAAP를 포함 한국 등 6개국의 재무회계기준을 EU에서 인정하고 있는 국제재무보고기준(IFRS)과 동등한 것으로 하는 결정을 수일내에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크리비 집행위원은 이들 국가의 국내 회계기준을 토대로 작성한 재무보고서를 계속 인정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면서 EU가 그 회계기준을 수용하게 될 나라에는 이밖에 일본, 중국, 캐나다와 인도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결정의 중요성이 과소평가될 수 없는 것이라면서 27개 회원국의 EU 역내에 상장된 이들 국가 기업의 경우 보고서를 IFRS에 맞춰 수정하는 데 소요될 수백만 달러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감사 당국자들이 EU 역내에 상장된 자국 기업들의 회계감사를 유럽에서 직접 점검하는 관행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일이 회원국의 회계당국자들의 눈에는 '주제넘게 간섭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면서 미국이 EU 회원국 회계감사 당국에 모든 조사를 일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