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침목 교체전 양재천 계단 | ||
폐침목 교체후 양재천 계단 | ||
서울 강남구는 15억원을 투입해 하천 및 공원 산책로 계단 등에 깔려있는 폐침목을 내년 1월 말까지 모두 친환경재질로 교체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재활용 차원에서 1992년부터 사용한 철도 폐침목은 발암성 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논란이 되고 있어 구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를 위해 구는 양재천과 탄천의 산책로 및 계단 등 17곳 폐침목 중 1170개를 교체했고, 내년 1월말까지 개포와 달터의 근린공원 등 52곳 3607개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 18일부터 10일간 관내 설치된 폐침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폐침목의 제조과정에서 방부용으로 첨가하는 크레오소트는 국제 암연구기구가 ‘유력한 인체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 물질이 흘러나와 주변 땅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은 환경부 용역 조사결과 밝혀져 논란이 됐다.
김효길 환경과 과장은 "빠른 시일 내 폐침목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공원 및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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