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오른쪽)가 파키스탄 LG전자 모바일 파트너 지샨 아크타르 'New-allied Mobile Phone' CEO(왼쪽)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
LG전자 휴대폰이 파키스탄에서 국민브랜드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8일 최근 파키스탄 정부가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시상식에서 휴대폰 분야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는 파키스탄 품질표준관리국이 카라치, 라호르, 이슬라마바드 등 파키스탄 주요 도시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 및 선호도를 조사한 뒤 시장점유율·성장률 등을 종합해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휴대폰분야에서 LG전자, 가전분야에서 필립스, 소프트웨어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됐다.
LG전자 휴대폰은 2006년 파키스탄에 진출해 1년 만에 100만대를 판매했으며, 노키아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파키스탄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원인을 '스타마케팅'과 '스킨십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역 최고 가수 아티프 아슬람 등 인기 연예인을 휴대폰 모델로 채용했으며, 지난 8월에는 라호르에서 파키스탄 유명 가수들을 초청한 LG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스타마케팅'을 벌여왔다.
또 파키스탄 시장에서 딜러들의 역할이 큰 점에 착안해 현지 딜러들과 사적인 모임을 만들며 스킨십 마케팅을 강화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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