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FTA 1년이라도 먼저하는게 이익"

2008-12-05 14:09
  • 글자크기 설정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1년이라도 먼저 되는 것이 우리에게 큰 이익"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이후 수출이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므로 FTA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상황 변화가 있어 지금까지의 생각은 수정해야 할 것"이라며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자"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워싱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세부원칙(modelity)을 연말까지 해결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는데 12월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FTA를 빨리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회의에서는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및 대응방안, 세계무역기구(WTO) DDA 협상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페루와의 FTA 협상 논의는 지난 11월21일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간 FTA 협상을 내년 중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남미의 자원부국이자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페루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를 추진하게 되면 중남미 국가와의 교역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WTO DDA 소규모 각료회의에 대비, 그간의 협상 결과를 점검하고 우리 측의 입장을 정리하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