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1,0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29분께 1,000선이 무너지며 999.53을 기록한 후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21.47포인트(2.10%) 하락한 1,001.2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19.49포인트(1.91%) 오른 1,042.16으로 출발했으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대량 매도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같은 시각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382억 원과 23억 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데 비해 기관은 2천11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25%)을 제외한 기계(-0.56%), 전기전자(-1.93%), 유통(-2.54%), 건설(-5.87%), 은행(-3.42%), 증권(-3.20%) 등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투신권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밀리고 있다"며 "새로운 악재가 있기보다는 최근 코스피지수 상단이 낮아지면서 투신권이 보유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