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부산권 신규 영어라디오방송(FM)사업자로 재단법인 부산영어방송재단을 선정하고 방송국 개설을 허가했다.
방통위는 “지난 9월 19일 부산영어방송재단으로부터 허가신청서를 접수 받아 사업계획 검토해 심사한 결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이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방통위는 신규 영어FM의 도입취지 달성과 공적 책임 구현을 위해 '시청자위원회의 외국인 비율을 30%이상으로 하고, 외국인을 위한 재난방송 매뉴얼을 마련할 것’ 등 8가지 항목의 허가조건을 부과하기로 했다.
부산영어방송재단은 내년 2월중 시험방송을 거쳐 본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23일 허가된 수도권 영어FM 사업자인 서울특별시는 1일 본방송을 시작했으며, 10월 24일 허가된 광주권 영어FM 사업자인 (재)광주영어방송재단도 내년 2월중 본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권도 전국 광역시 단위까지 신규 영어FM을 도입하기로 한 ‘신규 영어라디오방송(FM) 도입에 관한 기본계획’에 따라 주파수 확보를 추진중이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