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프라이즈’에 마크 렉키

2008-12-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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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 예술가 마크 렉키가 터너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사진은 2007년도 수상작.

2008 터너 수상자에 44세의 영국 예술가 마크 렉키가 선정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4명의 최종 선발 후보자들 중 어느 누구도 비평가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렉키는 고른 지지를 통해 최우수 후보로 선정됐다고 FT는 전했다.

렉키의 수상은 ‘산업의 불과 마술’이라는 그의 독창 전시회에 따라 점수를 얻었다.

이 상은 새롭게 발전하는 동시대의 예술을 기념하기 위해 1984년에 세워졌다. FT의 잭키 울슐라거는 “역사상 가장 나빴던 수상”이라고 비평했으며 다른 비평가들은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무대이며 진심으로 어리석고 맥이 풀리는 수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학과 교수이기도 한 렉키는 조각과 필름, 음향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했다. 

그의 올해 전시회는 테이트 브리튼 갤러리에서 자기풍자를 포함한 거칠고 칼라풀하고 기지있는 영화와 같은 시설물을 전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렉키는 “단지 물질이면서 큰 덩어리가 불확실한 공간에 있는것”이라고 묘사했다. 배심원들은 그의 작품이 “지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매혹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이번 터너 상 수장 상금으로 테이트 브리튼 갤러리는 모두 4만 프랑(약 3080만원)을 지급했으며 이중 2만 5000 프랑은 수상자에게 돌아가고 5000 프랑씩 다른 최종 선발 후보에게 각각 지급된다.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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