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민원처리, 온라인 창업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26일 지식경제부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차세대 기업경쟁력 강화 시스템을 약 400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수요에 맞게 참여도를 높이고 온라인 완결처리를 추진해 2012년까지 세계 10위권의 기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총괄하고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방위사업청 3개 기관이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식경제부가 사업을 주관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환경은 전세계 175개국 중 30위이며, 특히 창업(110위), 고용(131위), 인허가(22위) 부분이 수준이 낮은 상황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는 범 정부차원의 추진체계를 구성하고, 효과적 추진을 위한 선행연구(BPR/ISP)를 오는 12월부터 6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다.
선행연구(BPR/ISP) 사업자는 공개경쟁을 통해 지난 13일 LG CNS가 컨소시엄으로 뽑혔으며 기업 관련 데이터 통합과 web 2.0 기반의 지식커뮤니티 활성화, 복합민원처리 시스템 구축, 온라인 재택창업 시스템 구축, 기업애로 해결 서비스 등의 세부내용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기업 복합민원 해소에 따른 비용 절감이 연간 1797억원, 맞춤형 정보제공으로 민원안내 상담시간 단축에 따른 절감은 연간 약 24억8000만원 정도”라며 “정부의 업무편의성과 행정만족도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적극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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