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자동과 수원시 이의동(광교)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신분당선 연장선인 정자~광교 간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O)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건설 등 19개사가 참여한 경기철도㈜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월 제3자 제안공고에 따라 경기철도㈜와 미래전철㈜ 등 모두 2개 업체가 평가서류를 제출했지만 경기철도㈜만 1단계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해 2단계 평가서류를 제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사업은 성남시 정자동에서 수원시 이의동까지 12.7㎞ 구간을 복선전철화하는 공사다. 사업비로 모두 1조3239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해당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30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주는 BTO(Build Transfer Operate·수익형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승길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장은 "신분당선 연장선 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건설 중인 신분당선(강남~정자)과 연결돼 광교, 수지 등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강남권 진입이 수월해져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노선도 |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