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2.3구역 조감도 |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일대에 최고 37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열린 '제34차 건축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합정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안', '합정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안' 등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합정동 385-1번지 합정2구역 1만6297㎡와 합정3구역 1만544㎡ 부지에는 건폐율 59.58%, 용적률 399.94%를 적용받는 지하 7층~지상 36층, 건폐율 59.11%, 용적률 399.99%를 적용받는 지하 7층, 지상 37층 높이의 주상복합이 각각 지어진다.
이 곳에는 198가구의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노유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9월 착공한 합정 1구역과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 합정 4구역에 이어 2,3구역 개발계획이 건축 승인을 받음에 따라 합정역 일대를 신흥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건축위는 이와 함께 서대문구 북아현동 1-954번지 일대 5만778㎡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북아현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에 대해서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추계예술대 인근의 해당 부지에는 건폐율 26.05%, 용적률 219.97% 이하를 적용받는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004가구와 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건축위는 도시경관을 고려해 단지내 근린생활시설의 입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축위는 또 영등포구 문래동3가 55-18번지 방림5블록에 추진 중인 업무시설건축에 대해서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건폐율 22.12%, 용적률 399.98%를 적용받는 지하 4층, 지상 30층 높이의 건물이 지어진다.
또 용산구 한강로2가 191번지 국제빌딩 1~2층은 리모델링을 통해 자동차 전시판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건축위는 그러나 종로구 도렴동 110-1번지 일대의 지하 7층, 지상 22층 빌딩을 짓는 '도렴구역 제24지구 도시환경저비사업안'에 대해서는 "지하 1층에 설치하는 문화·집회 시설의 공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재심의를 받도록 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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