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가 일본 자동차 업계의 감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 22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메이커 8사가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총 176만대를 감산키로 결정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 최대 메이커인 도요타는 국내․외 합산 95만대 가량을 감산할 계획이며 스즈키는 24만대, 닛산자동차는 20만대 이상의 감산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
혼다의 경우 지난 21일 미국, 북미, 유럽 공장에서 7만1000대를 감산키로 결정한 바 있으며 내달 3월까지 생산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14만1000대 가량 줄였다.
아울러 마쓰다가 4만8000대, 미쓰비시가 8만대, 이스즈 2만8000대, 히노 7만1300대 씩을 각각 감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계적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어 그에 따른 감산 규모는 증가세에 놓일 것으로 예측된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