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페루 은행과 5000만불 수출신용공여

2008-1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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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수출입은행장(右)과 디오니시오 로메로 세미나리오 BCP 이사회 의장(Dionisio Romero Seminario, Chairman of BCP)이 20일(현지시간) 리마 BCP 본점에서 '수출신용공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페루시장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수출입은행은 페루 최대 상업은행인 BCP(Banco de Credito del Peru)와 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신용공여계약(Inter-bank Export Credit)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BCP는 5000만달러 한도 내에서 페루의 수입업체들에게 우리나라로부터의 상품 및 서비스를 수입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업체들의 페루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페루 경제가 원자재 가격 강세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발표 등에 힘입어 2007년 이후 연 9% 고성장을 하면서 우리나라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내구소비재 뿐만 아니라 자원개발, SOC 건설 사업을 위한 한국산 플랜트, 기자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금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페루 수출은 2005년 2억8200만달러에서 2006년 3억5900만달러, 2007년 4억6600만달러, 2008년 9월까지 5억3900만달러로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57.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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