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면서 1,500원을 다시 돌파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9.50원 상승한 1,50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00원 뛴 1,5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09.00원으로 상승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뉴욕 주가 급락의 여파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S&P 500지수가 이틀째 폭락하면서 11년 전인 1997년 수준으로까지 추락하자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인이 개장 5분 만에 120억 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한 점도 원화와 주가 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 시도가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다.